기초 글쓰기 길잡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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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어/어휘 쓰기

글쓰기에서 가장 기본적인 능력은 단어를 선택하고, 선택된 단어들을 어떻게 엮을 것인지를 아는 것이다.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, 단어들 간의 의미 관계를 폭넓게 알아야 좋은 문장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.
정확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단위인 단어를 적절히 선택해서 써야 한다. 문장에 필요한 요소를 빠뜨린다든가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덧붙여도 온전한 문장이 되지 못한다. 또 어순이 틀려도 비문법적인 문장이 된다. 단어 하나를 잘못 써도 문장 전체가 부적절한 문장이 되는 수가 있다.

1. 단어의 의미

  • 사전적 의미 : 단어가 지닌 가장 기본적이고 객관적 의미 = 외연적 의미, 개념적 의미
  • 함축적 의미 : 연상이나 관습에 의해 형성된 의미 = 내포적 의미, 관습적 의미, 정서적 의미

2. 단어 선택의 유의점

  • 정확하게 의미를 아는 단어를 쓴다.
  • 구체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를 활용한다.
  • 호응관계를 고려하여 쓴다.
  • 강조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동일한 단어의 사용을 자제한다.
  • 현학적인 단어를 쓰지 않는다.
  • 문맥에 맞는 단어를 찾아 쓴다.
  • 참신한 단어를 활용해 본다.
  • 정보 전달을 위한 글은 순화된 표준어를 사용한다.

3. 실제 단어 사용에 있어 범할 수 있는 문제점 및 예

  •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단어를 잘못 선택한 경우.
    ex 그 늙은 관리는 사후대책까지 마련해 놓을 정도로 영악했다.
    ‘영악’이란 단어는 대개 아이들에게 쓴다. 이 경우에는 ‘노회’라는 단어가 더 적절하다.
    ex 나는 원래 내가 장래에 되고자 했던 진로와는 무관한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.
    생각했던 진로와는 / 장래에 갖고자 했던 직업과는
  • 국어에 없는 단어를 억지로 만들어 쓴 경우.
    ex 고등학교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내 성격은 매우 내성적이었다. 대학에 입학한 뒤에 나는 내 성격을 외성적으로 바꾸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였다.
    외향적으로
    ex 나는 그녀의 마음 깊숙한 근저에 자리 잡은 은폐성을 부수고 그 속에 내 영상을 각인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
         기울이고 있다.
    ……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벽을 부수고 그녀의 마음속에 내 영상을 새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.
  • ‘것’을 남용하는 경우.
    ex 진정한 사랑은 어떠한 일까? 물론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흔한 이다.
    …… 어떠한 사랑일까? …… 흔한 질문이다.
    ex 그녀는 미모와 학식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. 그러나 나는 그녀와 견줄 만한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.
    장점이
  • 진부한 상투어나 미사여구를 써 글의 생동감을 떨어뜨리는 경우.
    ex 내가 실의에 빠져 있을 때 그녀의 도움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이 반가운 것이었다.
    ‘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이’는 너무 진부한 표현이다. 그냥 ‘참으로’라든지 ‘눈물겹도록’과 같은 표현이 더 자연스럽고
    무난할 것이다.
    ex 빨간 앵두와 같은 그녀의 입술, 은쟁반에 옥구슬 굴리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는 나를 황홀한 무아지경 속으로
         몰고 갔다.
    그녀의 예쁘고 단아한 입술과 고운 목소리는 나를 무척이나 감동시켰다.